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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진짜 준비되었나요?

한국의 청년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관심, 바로 연애와 결혼이죠. 성경적 관점에서 결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생각해봅시다.

결혼, 충분히 준비되었나요?

오늘날 대한민국의 청년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 바로 연애와 결혼일 것입니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기독교를 키워드로 입력할 경우, 상위 30개의 관련 검색어 중 ‘결정사’, ‘결혼정보회사’, ‘결혼정보업체’, ‘직장인소개팅’, ‘크리스찬데이트’ 등 결혼과 연애 관련 키워드가 14개나 차지하고 있습니다.(‘24년 8월 월간 검색 건수 기준)

‘기독교’의 연관 키워드 중 거의 절반 가량이 결혼과 관련된 키워드인 셈이지요. 상위 검색어 30개의 총 검색건수가 14만 3,760건인데, 이 중 무려 약 27%인 38,610건이 결혼과 관련된 키워드입니다.

이처럼 오늘날 많은 기독교 청년들은 결혼과 연애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년 기독교인들은 결혼을 단순히 사회적 의무로 여기기보다는, 하나님과의 언약 안에서 이루어지는 신성한 결합으로 인식하기에, 기독교 관련 키워드로 많이 검색하고 답을 찾으려는 고민들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검색엔진에 검색을 하거나, 결혼정보회사의 문을 두드리기에 앞서, 진정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이 사랑에 빠져 하나가 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신앙 안에서의 결혼은 더욱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본 아티클을 통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기독교 청년들이 자신을 점검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을 세우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결혼, 그 이후까지 바라볼 때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이 사랑에 빠져 하나가 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성경은 결혼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거룩한 제도라고 가르칩니다.

에베소서 5장 31-32절에서 바울은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라고 말하며, 결혼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비유합니다.
이는 결혼이 단순한 인간적 사랑을 넘어서,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영적 결합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오늘, 결혼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먼저 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꿈꾸는 결혼은 단순한 사랑의 결실인가요, 아니면 그 이상의 영적 의미와 목적을 담고 있나요?

자신을 먼저 돌아보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첫걸음, 바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결혼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여정이기 때문에,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연 나는 결혼 생활에서 희생과 섬김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나의 감정과 성격을 어떻게 관리할지 등에 대해 고민해봐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3장 4-7절은 사랑의 정의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이 말씀을 기준으로 먼저 조용히 자신을 점검해보세요.

나는 예비 배우자를 위해, 정말 참을성 있고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있나요? 아니면 나와 다른 모습들에 대해 판단과 교만이 자리잡고 있나요?



자신을 먼저 준비할 때, 결혼 생활도 더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의 믿음과 가치관의 일치


결혼을 고민하는 기독교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믿음과 가치관의 일치입니다.

아모스 3장 3절은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라고 말합니다.
결혼 생활은 하루 이틀이 아닌 평생의 동행입니다. 두 사람이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고, 삶의 중요한 가치관이 일치해야 합니다.

결혼 전, 예비 배우자와 신앙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서로가 신앙 안에서 같은 길을 가고 있는지, 중요한 가치관들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때로는 어렵고 불편할 수 있지만, 평생을 함께 걸어갈 배우자와의 신뢰와 연대를 구축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실질적인 준비 사항들


결혼 준비에는 현실적인 요소들도 포함됩니다.

경제적인 준비, 생활 환경의 정비, 결혼 생활에서의 역할 분담 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준비들은 결혼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잠언 24장 27절은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너를 위하여 밭에서 예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우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을 지혜롭게 준비하고 계획하라는 교훈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 신중하게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인도하심

마지막으로, 결혼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결혼이란 두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세 인격의 여정입니다.


결혼을 준비할 때

당신이 결혼을 준비하며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가정을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결혼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은 분명 쉽지 않지만,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질 때 그 모든 과정이 축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결혼을 앞둔 당신이 하나님 안에서 참된 지혜와 평안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이 아티클은 Relevant Magazine의 “Are You Ready for Marriage?”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해당 아티클의 저자인 Debra Fileta의 통찰을 반영하였습니다. Debra Fileta는 관계와 결혼에 관한 다양한 글을 집필해 온 작가이자 상담사로,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자기 성찰과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Relevant Magazine은 현대 기독교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매체로, 젊은 크리스천들이 직면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신앙적 관점에서 조언을 제공합니다. Debra Fileta의 글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신앙과 삶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조언을 제공합니다.